신용산 맛집/술집 - 부라보 선술집

2박 4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. 

친구 결혼식 겸 설날 전 겸 겸사겸사 방문하느라 가야할 가족 모임, 사야할 것들 등등으로 굉장히 시간이 촉박했다. 

그래두 결혼식 끝나고 짬이 나서 잠시 만난 친구들. 

신용산에서 만나기루 해서 엥 신용산? 이랬는데 내가 없었던 3년동안 아주 젊은이들과 갬성이 넘치는 거리가 되어 있었다. (어쩌면 그전부터 그랬는데 내가 몰랐을 수도) 

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들어가게 된 부라보 선술집 

 

생맥주 하이볼 양주.. 메뉴는 다양해보였다. 

금방 가족들 만나러 가야하는 일정이였어서 난 취할 순 없어서 

하이볼을 시켰다. 

하이볼 컬러 영롱. 

근데 그냥 오리지널로 시킬 걸 그랬다. 

자몽 맛 먹었는데 좀 음료수같은 느낌이었다. 요샌 술 맛나는 술이 좋다. 

뭔가 음료수 같은 술은..가성비 안나오는 느낌 (뼛속까지 가성비 따지는 편) 

나름 컨셉이 레트로 인듯. 테이블이 할머니 장롱 디자인. 

사진을 너무 흔들리게 찍었나 아직은 프로 블로거가 아닌가보다

앞으로는 좀 더 사진 성의껏 찍어야지 

블로그도 한 반년하다보면 늘지 않을까 싶다. 

옛날 통닭과 마약 치즈 뚝배기를 먹었다. 

아주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고와서 난 많이 못먹었는데 친구말에 의하면 소스가 맛있다고 한다. 

우리나라는 음식 앞에 왜이렇게 마약을 붙이나 싶다.

 

내가 앉았던 일층은 좀 시끄러웠는데 이층은 되게 조용했다. 생각보다 가게가 컸다. 

아무튼  신용산에 오면 그냥 가볍게 한두잔하면서 안주먹기 좋은 곳 !